시드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인보다 더 달콤한 프랑스의 사과주, Cidre 이야기. 프랑스라고 하면 와인이지만,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시드르도 있다. 더운 여름,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차갑게 식힌 시드르 한 잔을 마시면 톡 쏘는 청량감과 달콤함에 더위가 싹 날아간다. 시드르는 일종의 발포주라 샴페인처럼 병마개가 굉장히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다. 시드르는 보통 크레이프 혹은 갈레뜨와 함께 마시는데, 크레페리(Crêperie)를 방문한다면 볼 수 있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라떼잔 비슷한 잔이 바로 시드르 전용 잔이다. 크레이프와 시드르의 궁합이 생각보다 꽤 괜찮다. 짭짤한 식사용 크레이프와도, 달콤한 디저트 크레이프와도 잘 어울린다. 오히려 맥주를 크레이프와 같이 마시는 것이 더 별로인 것 같기도 하다. 프랑스 내에서도 시드르가 유명한 지역은 브르타뉴 지방이다. 특히 브르타뉴는 자부심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