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France/cuisine

프랑스에서 만들어 먹는 반미 샌드위치

프랑스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게 뭐였냐는 질문에

대답 1순위가 보분이었다.(한국에서는 분짜)

진짜, 처음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먹었던 보분의 맛은 충격적이었는데,

민트랑 고수 그리고 땅콩과 피쉬소스의 조화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행스러운건 향신료나 허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이런저런 요리를 잘 먹고 다니는데, 

최근 꽂힌 음식이 바로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이다.

 

집 근처 베트남 식당에서 사 먹어봤는데, 

의외로 재료가 단순해서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도전하게 되었다.

원래는 보분을 만들고 싶었는데 중국마트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계속 연기중..

 

괜히 장이 서는 토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오이랑, 당근이랑 구입하고

근처 빵집에서 바게뜨까지 구입 완료!

사두었던 돼지고기에 간장이랑 피쉬소스를 넣고 구운 다음

스리차차 소스랑 머스터드를 바르고 재료를 푸짐하게 올려봤다.

 

재료 욕심을 좀 냈더니, 샌드위치가 제대로 접히지 않았지만

진짜 꿀맛!

고수는 직접 키우고 있는 걸 써서 그런지 향이 아주 강했다!

 

두 번째는 싸게 팔던 소고기를 넣은 반미 샌드위치!

한 번 만들어봤다고 두 번째 만들 때는 좀 더 능숙해진 기분이었다.

당근을 치즈 그라인더로 얇게 썰었더니 더 먹기 편했다.

 

다음 번엔 꼭 보분에 도전하는 걸 목표로!

중국 마트를 빨리 다녀와야겠다.

 

두번째로 도전한 반미샌드위치
처음 도전해본 반미샌드위치!